남양유업, 협력사 품질∙분석 역량 높이는 ‘상생 파트너십 교육’ 실시

남양유업이 협력사 품질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 파트너십 교육’을 지난 26일 세종 중앙연구소에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및 실질적 기술 교류를 위한 첫 정례 프로그램으로, 총 11개 협력사의 임직원 30명이 참석해 식품 생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품질관리, 분석 기술 노하우를 공유 받았다.
교육은 ▲품질관리 실무 ▲이화학 분석 ▲미생물 분석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순서인 품질관리 실무 교육에서는 남양유업의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을 바탕으로 ▲품질안전관리시스템 ▲시험∙검사 결과 신뢰성 검증 등의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화학 및 미생물 분석 교육을 진행해 ▲분석 항목 및 시험 방법 ▲전처리 기법 ▲분석 장비 활용법 등의 내용을 다뤘다. 특히 미생물 교육에서는 ▲미생물의 정의와 분류 체계 ▲표준 균주 활용법 ▲국제비교숙련도 평가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신뢰성 확보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1995년 설립 이후 ‘맛있는우유GT’,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등 다양한 대표 제품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핵심 조직이다. 2001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부터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분유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과제를 통해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작에 참여해 국민건강 영양정책 및 표준정책에 필요한 ‘국가참조표준 핵심데이터’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식품 업계 최초로 ‘국가식품성분데이터센터’에 선정됐다. 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참조표준센터가 연구소의 전문성과 데이터 정확도 등을 종합 평가해 지정하며, 식품기업 중에서는 남양유업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되며 연구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공인받았다.
조영훈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은 고도화된 품질관리 기술을 협력사에 공유함으로써, 현장의 품질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상생 모델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협력과 품질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되며 경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