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비용절감 나서...서울사옥 시대 끝내고 광명으로 이전

11번가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서울 도심 사옥을 경기 광명으로 이전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9월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 사옥을 떠나 광명시 광명역세권에 위치한 유플래닛 타워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11번가 측은 "서울스퀘어 임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비용 절감을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새 사옥 이전 후에도 직원들의 편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광명 유플래닛 타워는 지하 8층~지상 22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건물로, 광명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17년부터 서울스퀘어 5개 층을 사용해 온 11번가는 고액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사옥 이전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왔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내부 인력 전환배치 등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거래액 기준 국내 3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11번가는 현재 재무적투자자(FI) 주도의 재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5천억원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