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표 먹거리,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만나게 된다

춘천시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가 손잡고 지역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항공기 기내식으로 선보인다.

춘천시는 22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지역 대표 먹거리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닭갈비, 막국수, 농산물, 가공식품 등 춘천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고, 미식도시 춘천을 알리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는 80여 명의 전문 조리사와 2,100여 명의 생산 인력을 보유한 기내식 전문 기업으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사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춘천 닭갈비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기내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어 막국수와 통조림 닭갈비 등도 차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공항 면세점을 통한 판매도 추진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협력은 지역 문화와 맛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먹거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고 있는 만큼 협약을 계기로 미식 도시 가치를 높이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