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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기본급 7.5% 인상 등 임금협상 타결
여행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기본급 7.5% 인상 등 임금협상 타결

조민재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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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2023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조합은 8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1.1%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아시아나항공 측과 조종사노조는 지난달 26일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7.5% 인상하고 안전장려금을 기본급 100%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투표에는 조합원 1,119명 중 87.1%인 975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791명(81.1%), 반대 184명(18.9%)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조인식을 열고 새로운 임단협 문안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1차례 교섭을 거쳐 임금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어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 시도에도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조종사노조는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조합원 투표에 부칠 예정이었다가 분위기가 '잠정 합의'로 선회하면서 투표를 보류했다.

조종사노조는 지난해에도 2022년도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대립한 끝에 기본급, 비행수당 각각 2.5% 인상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합의안 가결에 대해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만족스럽지 못한 임금협상안이지만, 회사의 어려운 여건과 인수합병이라는 중차대한 문제가 있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결정했고 이를 많은 조합원이 이해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계기로 발전적 노사관계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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