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주당 1주 무상증자로 주식 수 3000만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기존 주식 1500만주에 1500만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 수는 30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나 주주 환원 차원에서 이뤄진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화장품, 식품 등 기존 사업 호조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