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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피해자 5000여명 대상 집단분쟁조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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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피해자 5000여명 대상 집단분쟁조정 개시

유현준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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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넥슨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유료아이템 확률조작 사건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소비자원은 29일 '메이플스토리' 유료아이템 '레드큐브·블랙큐브'의 확률 조작과 관련해 피해자 5,804명을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확률형 유료 아이템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같아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초 넥슨이 2010년 9월부터 선호도 높은 인기 옵션의 확률을 낮추는 구조로 조작했다며 시정명령과 11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다음달 22일까지 홈페이지와 일간지를 통해 절차 개시를 공고하고, 공고 종료 후 최대 9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정안이 넥슨 측에 의해 수락될 경우 넥슨은 피해보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때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피해 소비자에게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

과거 조정 사례를 보면 피해금액의 30% 안팎이 보상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위원회 조정 결정에 따라 보상금액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변웅재 위원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며 그에 따라 소비자들의 일괄적인 피해구제를 넘어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넥슨이 조정 결정 내용을 수락하면 보상계획안을 제출토록 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 참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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