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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이익 3.5% 증가...10개 분기만에 상승 반전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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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1분기 영업실적에서 10개 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25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6.3%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조7,287억원으로 2.7% 늘었고, 순이익도 17.4% 증가한 1,13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이 5.6% 증가한 7,4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31억원으로 3.1% 높아졌다. 더후 리뉴얼 제품 인기와 온라인·헬스&뷰티 채널 매출 호조, 중국·북미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이 주효했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7% 감소한 5,534억원이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354억원을 시현했다.
음료 부문도 매출 4,344억원으로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5억원을 기록해 1% 성장했다. 다만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다.
LG생화건강 관계자는 "음료 실적이 개선된 것은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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