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학산문화원 2024 열린 집담회 개최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은 ‘조선시대 악해독과 인천의 원도사제’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6일 금요일에 미추홀학산문화원 3층에서 2024 열린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원도사제는 조선시대 인천의 지방관인 인천도호부가 왕을 대신해 원도猿島(낙섬-現미추홀구 낙섬사거리 일대)에 설치된 원도사라는 사당에서 여러 섬의 신주를 모아 봄과 가을에 서해의 신에게 지낸 제사를 의미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름난 큰 산이나 바다 또는 큰 강에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빌고 복을 구하는 제사를 지내왔으며 바다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인천과 순천, 강릉에서 지냈다. 미추홀구는 지난 2016년부터 시민의 안녕과 인천의 평화를 위하여 인천 원도사제를 재현하고 있다.
이번 열린 집담회는 이런 원도사제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더욱 높이는 자리로 진행될 것이다.
열린 집담회에서는 발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을 통하여 원도사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발제자로는 <조선의 악(嶽)‧해(海)‧독(瀆) 제도와 인천의 원도사제> 라는 주제로 풍물미학연구소 송성섭 소장과 <고천문 관점에서 바라본 원도 제례터의 위치>라는 주제로 우리겨레박물관 임정규 운영위원장이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토론에는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원재연 교수, 인하대 융합고고학 전공 복기대 교수, 인천사연구소 김상태 소장이 참여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전문가들뿐만이 아니라 열린 집담회 참여자들이 함께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열린 집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지역문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집담회를 통해 인천 원도사제에 대한 이해와 의미가 깊어져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 집담회는 4월 26일(금) 미추홀학산문화원 3층에서 진행되며, 인천 원도사제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