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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한다
건강

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한다

유현준 기자
입력
미국 연구진, 필리핀 청년 1,735명 대상 장기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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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 DB

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 연구진은 필리핀에서 청년 1,735명(여성 825명, 남성 910명)을 장기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임신이 생물학적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전적 지표인 '후생적 시계'를 활용해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했다. 그 결과, 여성의 임신은 2-3개월의 생물학적 노화와 연관되어 있었으며,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생물학적 노화와 자녀 엄마의 임신 횟수 간에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논문의 수석 저자인 캘런 라이언 컬럼비아대 노화센터 연구원은 "임신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하며, 특히 젊고 출산율이 높은 여성에게서 이런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노화 과정에서 임신의 역할과 생식의 다른 측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개인의 가속화된 생물학적 노화가 향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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