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걸으며 힐링하자...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개막

치유와 힐링, 느린 걷기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됐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식을 가진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완보'는 슬로길 11코스를 모두 걷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주말에 선착순으로 전복을 증정한다. 4코스 이상 완주해도 청산도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완도 전복 시식회, 청산도 보적산 범바위에서의 기 치유 체험, 버스로 돌며 청산도 야경을 감상하는 '별별 버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4월 한 달간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찾은 청산도 방문객들에게는 프로그램 이용료 30%가 할인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에서 열리는 축제의 주제처럼 여유롭게 슬로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 속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