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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와퍼 단종 루머' 풍선 효과…소비자 불만 커져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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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와퍼의 가격 인상에 이어 '와퍼 단종' 루머까지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버거킹은 8일 와퍼 판매 40주년을 맞아 와퍼를 리뉴얼한다면서도 이를 '판매 종료'로 공지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
버거킹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는 14일까지 와퍼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와퍼 단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이것이 단순한 노이즈 마케팅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매장 측은 와퍼가 계속 판매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버거킹은 이후 와퍼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와퍼 리뉴얼을 위한 조치라고 부연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거킹 SNS에는 "최악의 마케팅"이라며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2년간 와퍼 가격을 3차례나 인상했다. 이에 와퍼 가격은 2022년 초 6,100원에서 1년 만에 7,100원으로 1,000원 오르며 외식 물가 인상에 앞장섰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버거킹의 잇단 가격 인상과 단종 루머 등은 고객들의 불만을 증폭시키며 부정적인 여론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를 잃은 행태"라고 지적했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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