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민 물가 부담 해소 위해 대파 할인행사 연장
5월까지 각종 농축산물 최대 34% 할인... 소비자 경제 지원에 나서

농협이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파 특가 행사를 연장하고, 다양한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 지난달 18일부터 시행해온 대파 1kg 875원 판매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의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으로, 전날 기준 대파 소매가격 2,490원 대비 64.9%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행사는 하나로마트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농협은 그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반영해 이번에 행사 기간을 12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은 오는 5월 24일까지 참외, 깐마늘, 청양고추,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을 최대 34% 할인해 판매하는 '릴레이 행사'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인 5월에도 다양한 제철 농축산물과 건강식품 등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11.9%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서민 생활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농협의 할인 행사도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가공·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