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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장거리·화물 수송 힘입어 창사 첫 연간 흑자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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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가 창사 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화물사업 호조가 주효했다.
3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3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해 2017년 창립 이후 첫 연간 흑자에 성공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과 하이브리드 사업모델 정착이 흑자 전환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탑승객은 67만15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7.4%인 31만8300명을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유치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 경쟁력 강화와 밸리카고를 활용한 안정적 화물사업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에는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단거리·중거리 정기노선 외에도 국제선 전세기·수요횃불편 등 성수기 집중 운항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창사 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중견 항공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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