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변신 모색…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강원랜드가 사행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22일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 3차 회의를 열고 다양한 비카지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이원CC 내 시그니처 풀빌라 신축, 운암정 한옥 부티크 호텔 개조, 아시아 최고 수준 웰니스센터 조성 등을 비롯해 사계절 즐길 거리와 볼거리 확충을 위한 공연·행사, 단지 간 이동 편의성 확보를 위한 곤돌라 증설, 하이원 그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연결하는 하이원 타워브리지 조성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특위는 지난달 29일 발족해 총 5차례의 회의를 통해 오는 3월 말에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강원랜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비카지노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특위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및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를 방문해 부대시설을 둘러보며 시설 개선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특위 활동을 통해 제시될 각종 경쟁력 강화 방안들을 바탕으로, 단순한 카지노 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춘 글로벌 톱티어 관광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비카지노 경쟁력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은 추세에 맞게 개선하는 한편 필요 시설은 적극적인 투자로 확보해야 한다"며 "필요한 투자를 통해 국민이 강원랜드를 사행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