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명절 후 구강 관리 주의보…"세심한 관리로 치아 건강 지키세요"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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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즐겨 먹는 음식들이 구강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한치의학회에 따르면 떡국, 약과 등 명절 음식은 당분이 높고 끈끈한 성분이 입안에 오래 남아 세균 증식을 유도해 구강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명절 음식을 즐긴 후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이쑤시개 대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잇몸과 치아 사이, 치아 사이의 틈새를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 치간칫솔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칫솔질 시에는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닿도록 기울여 진동을 주며 닦아야 하며, 치실 사용 시에는 치아를 C자 모양으로 감싸듯이 넣어 잇몸 속으로 깊숙이 닦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치의학회 김영석 이사는 "나이가 들면 치아를 붙잡고 있는 뼈의 위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치아 틈새가 좁은 젊은 층은 치실, 어르신은 치간칫솔이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이 치아를 벌어지게 한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라고 덧붙였다.
명절 음식으로 인한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명절 기간 동안에도 구강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맛있는 명절 음식을 즐긴 후에는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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