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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에 명예시민증 전달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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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2020년 7월 용인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용인 푸씨'라는 애칭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8일 진행된 증서 전달식에서는 전남 담양에서 공수한 대나무로 특별 제작된 명예시민 증서가 공개됐다. 증서에는 푸바오가 용인특례시와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라는 메시지가 담겼으며,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대신 수령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작년 7월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에게 '아기 주민등록증'을 전달하며, 이들의 탄생과 성장 또한 축하했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푸바오의 이동 시점은 오는 4월로 정해졌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특례명예시민' 증서와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아기 주민등록증'을 바오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용인시와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자매가 안전하게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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