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 3주 연속 증가…JN.1 변이 검출률 급증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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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면역 회피력이 강한 JN.1 변이의 검출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1월 5주(1월 28일∼2월 3일) 동안 일평균 833명의 신규 양성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35.7%로 직전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고령자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남권, 호남권, 충청권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변이 분석 결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JN.1 변이의 검출률이 73.3%로 크게 늘어 1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BA.2.86(피롤라) 변이의 검출률은 5.0%로 전주 대비 감소했다.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특히 JN.1 변이의 급격한 증가는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새로운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시 체계를 통해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양성자 수의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진 이후의 상황을 반영하며, 고령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주의가 요구된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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