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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솔향수목원, 설경 속 '북유럽 동화마을'로 변신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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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위치한 솔향수목원이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북유럽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설경을 선보이고 있다. 30cm가 넘는 눈이 내려 수목원 전체가 하얗게 뒤덮인 가운데, 방문객들은 이국적인 풍경에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솔향수목원의 눈 덮인 금강소나무 숲은 방문객들에게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눈 사이로 비치는 파란 하늘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룬다. 수목원 곳곳에서는 눈이 녹으면서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눈이 새로운 겨울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솔향수목원은 2013년 10월에 정식으로 개원한 이후, 금강소나무 숲과 다양한 숲 생태관찰로, 천년 숨결 치유의 길, 하늘정원, 전시 온실 등을 갖추며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왔다.
특히, 이번 설경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사진을 찍기 위해 눈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로 하여금 이곳이 마치 북유럽의 작은 마을과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관람객 정모 씨는 "눈이 그친 뒤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솔향수목원의 눈 덮인 풍경은 정말 북유럽의 한 마을 같아 너무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향수목원 측은 설 연휴 동안 이 아름다운 눈 풍경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일부 관찰로의 눈을 지속적으로 치우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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