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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청년 시절과 음악 사랑을 그린 뮤지컬 '낭만별곡' 대학로서 개막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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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에서 청년 세종의 낭만적인 음악 사랑과 장악원 전신 이원에서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낭만별곡'이 막을 올린다. 파크컴퍼니 제작사는 오는 3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이 작품을 공연한다고 7일 발표했다.
'낭만별곡'은 태종실록에 기록된 세종의 청년 시절 악기 연주 취미를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해 팩션 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조선시대 음악 기관인 이원에 모인 다양한 인물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리며, 신분과 성별,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왕위에 오르기 전의 이도(청년 세종)와 조선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연, 그리고 허구의 인물인 예성과 동래 등이 주요 등장 인물로, 이들의 갈등과 화합, 성장이 극을 이끈다. 이도 역은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이, 박연 역은 박유덕, 장민수가 맡아 각각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 작품은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영 작곡가와 음악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안무감독으로는 신선호가 참여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낭만별곡'은 청년 세종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 시대의 문화예술을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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