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대웅제약, 신약과 나보타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유현준 기자
입력
가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과 나보타의 성공적인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0년 대비 영업이익이 26% 증가한 1334억 원을 기록, 매출은 1조2220억 원으로 5.2% 성장했다.
이는 대웅제약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과 매출이며,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포함한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의 매출은 8725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펙수클루의 누적 매출은 720억 원, 엔블로는 복합제 '엔블로멧'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역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나보타의 매출은 1470억 원으로, 이 중 80%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약 1조3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중국, 브라질, 미국의 제약사들과 섬유증 신약 후보 물질 '베르시포로신'과 엔블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의 이창재 대표는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약과 나보타의 성장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현준 기자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추천순
최신순
답글순
표시할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