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아이이노베이션, 암 치료 혁신을 위한 병용 요법 개발 협약 체결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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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방법 개발을 목표로, 항암 백신 기업 에스엘백시젠 및 신약 개발 벤처 프로젠과 중요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면역항암제 'GI-101A'와 DNA 백신 'PG-101'을 병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 치료에 실패한 전립선암 환자 최대 7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자 임상은 서울아산병원의 이재련 종양내과 교수가 주도한다.
연구자 임상은 기존의 임상 시험과 달리 임상의 모든 과정을 연구자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통적인 3단계 임상 시험 절차와는 구별된다. 첫 환자 투여는 이미 지난 2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작되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병용 요법은 면역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GI-101A는 경쟁 약물에 비해 더 많은 항암 면역 세포를 증식시키며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PG-101은 전립선암에 대한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플라스미드 DNA 백신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면역항암제와 암 백신의 병용 치료가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미국의 머크(MSD)와 모더나도 현재 '키노트-942' 임상 3상에서 키트루다와 암 백신을 병용하는 치료법을 시험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상 2상이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승인을 받으며 그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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