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목포대-순천대 손잡아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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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에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공동으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남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과 지역 의사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양 대학 총장은 지난 22일 순천대에서 만나 공동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안건을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의 통합 의대 모델을 참조하여, 전남권에 적합한 의과대학 설립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던 온타리오 의대 모델은 캐나다 레이크헤드 대학과 로렌시안 대학이 각각 서부와 동부 캠퍼스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은 지리적으로 떨어진 두 캠퍼스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 서비스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협의 결과에 대해 크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결단은 전남 지역의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사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남도는 이번 공동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포함될 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전남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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