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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남한강 강천섬에 캠핑장 조성…8월 개장 예정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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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가 남한강에 위치한 강천섬에 새로운 캠핑장을 조성한다.
이번 캠핑장 조성은 야영과 취사 행위가 금지된 후 강천섬의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으로, 올해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천섬은 한때 백패킹의 성지로 알려졌으나, 2021년 화재 사건 이후 야영과 취사 행위가 금지되었다. 이후 여주시는 강천섬의 재개방 및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 2022년 10월 강천섬 힐링센터를 준공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약 8천170㎡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3억6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이 캠핑장은 70팀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자연 친화적인 설계를 통해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천섬은 넓이가 6만㎡에 달하는 큰 섬으로, 무성한 갈대숲, 단양쑥부쟁이와 억새 군락지, 목련길, 은행나무길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한 장소이다.
여주시는 이번 캠핑장 조성을 통해 강천섬이 다시 한 번 야영 동호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핑장 조성은 남한강 주변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을 생태 환경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해 강천섬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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