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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난해 일본 여행객 중 28% 차지해…4년 만에 700만 명 방문
여행

한국인, 지난해 일본 여행객 중 28% 차지해…4년 만에 700만 명 방문

유현준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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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관광지 센소지

엔화 약세와 항공 노선 증편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인 방일 여행객이 4년 만에 700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방일 외국인 여행객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총 2천50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500만 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2019년 기록한 3188만 명에는 못 미치지만, 그해의 79%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특히 한국인 방문객은 전체의 약 28%에 해당하는 696만 명으로 집계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는 엔화 약세와 한국-일본 간 직항 노선 증편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100엔당 860원대로 떨어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대만(420만 명), 중국(243만 명), 홍콩(211만 명), 미국(205만 명) 순으로 많은 방문객이 일본을 찾았다.

한편,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이 숙박비 등으로 일본 내에서 사용한 금액이 총 5조2923억 엔(약 48조10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 연간 소비액이 5조 엔을 넘은 것으로,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수치는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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