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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리뷰] 경남의 바다, 캔버스에 담다
문화

[공간 리뷰] 경남의 바다, 캔버스에 담다

이병호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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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잘 있습니다. The sea is still here.

경남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바다의 아름다움이 캔버스에 담긴 전시회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마산(현재 창원시)과 주변 지역의 바다를 담은 이번 전시회는 마산을 거쳐 간 10명의 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바다 풍경 회화 27점과 아카이브 7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명은 ‘바다는 잘 있습니다. The sea is still here’로, 경남 미술의 태동과 격동기를 지켜본 바다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마산 출신의 유명 화가이자 조각가인 문신(文信, 본명 문안신)을 비롯해 강신석, 김종식, 성백주, 우신출, 이림, 임호, 전혁림, 최영림, 최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의 작품 속에는 노을 지는 마산 바다, 부산항, 해녀, 해변, 생선, 등대 등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모티브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시를 관람한 70대 시민은 “마산이 고향인데, 50년 전 이곳에서 바다를 보며 느꼈던 광활한 장관이 작품들을 통해 다시 살아나 옛 추억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8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며, 지역 예술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경남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문객들에게도 큰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의 바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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