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꽁꽁축제, 얼음낚시터 개장으로 겨울 축제 열기 'UP'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본격적인 겨울 분위기 속에 야외 얼음낚시터를 개장했다. 이로써 축제의 열기가 한층 더해지고 있다.
12일 현재, 얼음낚시터의 개방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일 개장한 이래, 홍천강이 얼지 않아 실내낚시와 부교를 활용한 낚시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강추위로 인해 홍천강의 얼음이 견고해지면서 9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낚시터 얼음 구멍 간격을 평소보다 넓은 4미터로 설정했으며,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인삼과 송어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6년근 인삼이 함유된 사료로 기른 인삼송어를 이용하여 송어 낚시의 즐거움과 영양까지 고려한 축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루어낚시터, 부교낚시터, 맨손인삼 송어잡기, 가족실내 낚시터, 무료 민속얼음 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겨울철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되어, 겨울철 홍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제 개막 초기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았던 얼음낚시터를 최근 이어진 추위에 따라 개방했다"며 "축제의 백미인 얼음낚시터가 주말 동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