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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문학동네포에지' 9차분 출간…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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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문학동네포에지' 9차분 출간…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김태규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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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진 시집 '달하' 표지. 문학동네

출판사 문학동네가 자사의 복간 시집 시리즈인 '문학동네포에지' 9차분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된 시집은 유안진, 이시영, 강기원, 황학주, 김이듬, 엄원태, 박시하, 전동균, 김은주, 정해종 등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10명의 시인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9차분에 다수의 시인들의 첫 시집이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유안진 시인의 첫 시집 '달하'는 1970년 처음 출간된 이후 53년 만에 다시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유 시인은 개정판 '시인의 말'을 통해 문단에 자신을 추천해준 박목월 시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 당시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이시영 시인의 '바다 호수'는 2004년에 출간된 바 있으며, 제6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군사독재 시절 문인들과의 교류와 추억을 담은 이야기시 형식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문학동네는 이번 복간시집 시리즈를 통해 "50년이 넘는 세월을 건너 복간되는 이 시집들이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가치와 문학적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간된 '문학동네포에지' 9차분은 한국 현대시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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