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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산 불갑사, 국가지정유산 명승 지정 예고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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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불갑산 불갑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 지역은 아름다운 산세와 천년의 역사를 지닌 불갑사가 어우러진 곳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불갑산 불갑사 일원'은 그 자체로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불갑사는 '불교사찰 중 으뜸'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 주변에는 수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암자인 '전일암'과 '해불암'은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유명한 명소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을 매혹시킨다.
불갑산은 왕명으로 국가 기우제를 지냈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민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의 정상에서는 연실봉, 부처바위, 용대 등 기암괴석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와 대규모 상사화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생태적 및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의 국가지정유산 명승 지정 예고는 이 지역의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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