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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공에서 남산타워를 비행한 산타, 크리스마스 기쁨 전달
종합뉴스

서울 상공에서 남산타워를 비행한 산타, 크리스마스 기쁨 전달

김태규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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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타워 일대 상공을 날아가는 산타의 모습. NORAD 웹사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의 서울 밤하늘은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따르면, 24일 밤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서울 남산타워 상공을 지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산타는 이날 밤 징글벨을 울리며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행복을 전했다.

NORAD 산타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상공에 도착해 제주도와 부산을 거쳐 11시 27분경 서울을 통과했다. 이후 평양을 방문한 뒤 중국으로 떠났다. 산타는 남산타워는 물론 롯데월드타워, 경복궁 등 서울의 주요 명소 상공을 날며 선물도 뿌렸다.

NORAD는 산타의 서울 방문에 대해 "서울의 화려한 야경 속에서 나타난 산타가 남산타워의 멋진 경치를 즐겼다"고 전했다. NORAD는 지난 68년간 크리스마스 이브에 북극을 출발한 산타의 글로벌 여정을 추적해왔다. 루돌프의 코에서 나오는 빨간 불빛을 추적하는 이 특별한 임무는 사실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NORAD 웹사이트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산타의 여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벤트의 기원은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타를 찾던 어린이가 신문광고에 잘못 인쇄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이 전화가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연결되었다. 전화를 받은 대령은 아이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산타인 척 전화를 받았고, 이후 전화는 담당 관리들이 번갈아 가며 받았다.

이후 NORAD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는 이벤트와 전화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령부 직원 및 자원봉사자 1,100여 명이 전화 응대 업무에 투입되었다.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산타의 전설이 현대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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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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