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재외동포청,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활동 알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재외동포들이 모국인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외동포청과의 협력 하에 진행되며, '이 나라 사람들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6분짜리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은 미주,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미국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들이 사탕수수밭과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사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외화 송금 사례, 1988년 서울올림픽과 IMF 당시 재일동포들의 큰 금전적 지원 등을 소개한다.

또한, 세계 각지의 주류 사회에서 활약하는 한인 단체들이 '김치의 날', '한글날', '한복의 날' 등을 세계 각 지자체에서 선포하도록 지원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크는 이 캠페인 영상을 한국 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며,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과 한인 차세대 연수 행사 등에서도 이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재외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조명하고, 이들의 역할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크 관계자는 "재외동포청과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어 차세대 동포가 거주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활약하는 데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아울러 재외동포에 대한 모국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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