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리뷰]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걸작

프랑스의 두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가 개막했다. 전시는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JAZZ)'의 원본을 포함하여 80여 점의 작품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총 18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즈'는 앙리 마티스의 특유의 종이 오리기 기법인 데쿠파주를 활용한 아트북으로, 20점의 스텐실 판화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각 스텐실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하여 원작의 느낌과 감동을 전달한다.
또한, 라울 뒤피의 60미터 길이, 10미터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작품 '전기의 요정'과 그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한 드레스 17벌을 비롯한 다양한 원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관람하는 고품격 명화전으로, 제주도립미술관이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전시의 개막 행사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70여 명의 미술 관계자 및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 트루아 미술관 관장 겸 공공 큐레이터 협회 회장 에릭 블랑슈고르주,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하여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와 연계된 특별히 마련된 미니 콘서트 '색채의 여행자들 x 찰리정'의 재즈 기타 공연은 '전기의 요정' 작품 앞에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국내에서 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이자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한 고품격 명화전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별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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