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홈프로젝트, '베토벤 전곡 시리즈' 시작

해외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게릴라 오케스트라인 고잉홈프로젝트가 오는 6일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전곡 시리즈'의 막을 올린다.
이 시리즈는 베토벤의 서곡부터 교향곡까지의 전곡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1, 2, 3번이 연주된다. 이 중 1번 교향곡은 피아노 독주자로 이름을 날리던 베토벤이 29세에 발표한 작품이며,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그가 창작한 2번과 음악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영웅'이라는 부제의 3번 교향곡이 이날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프로젝트의 리더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나선다. 또 해외 여러 악단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김두민, 호르니스트 김홍박,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등이 수석으로 참여하여 이번 공연의 품격을 높인다.
독일, 프랑스, 캐나다, 핀란드 등 총 26개국 9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해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마르세유 오케스트라 악장 김다민,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부악장 이재원,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이스트 토마스 허친슨 등이 이번 공연을 통해 고잉홈프로젝트에 처음으로 합류하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고잉홈프로젝트는 대형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어웨이 콘서트' 형식을 통해 베토벤의 실내악 작품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고전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베토벤 전곡 시리즈'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감동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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