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지역활력↑…‘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성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근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문화 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들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가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 유휴 공간의 리모델링, 국립 예술단의 공연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지역을 선정하여, 사업비 최대 13억 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영덕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출연한 웹드라마 '우리 마을 식당'이 프랑스 '마르세유 웹페스트 2023'을 비롯한 여러 유럽 영화제에 진출한 사례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연기를 배우고, 지역 음식을 직접 선별하는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또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국립발레단은 충북 옥천과 전남 곡성에서 '돈키호테', '해적' 등의 공연을 선보였고, 전남 화순군에서는 '주말의 명화 콘서트'를 통해 영화 속 명장면과 배경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수군에서는 늦여름 산골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제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고흥군은 지역 문화 잡지 '모당모당'을 발간해 지역 문화 소식을 알렸고, 무주군은 미디어아트 전시 '나의 마을, 안성'을 통해 주민 참여를 장려했다. 산청군은 마당극 공연을, 횡성군은 '시골학교로 찾아가는 락(樂)'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사했다.
영덕군과 청도군은 전통시장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며, 일상 속에서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도권 쏠림 등으로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이 문화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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