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 작가의 신작 '사계(四季), 스물 네 개의 공간(空間)', 유럽 및 프랑스 예술계 주목

뉴스포인트 박솔 기자 | 지난해 ‘시퀀스’로 돌풍을 일으킨 손문 작가가 ‘사계(四季), 스물 네 개의 공간(空間)’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손 작가는 자연이 내포한 놀라운 아름다움을 자연의 섭리와 삶의 감동으로 담아냈으며 새로운 형태구성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접점을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축의 조형미학을 한단계 높이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눈을 제공했다. 이는 찬사와 함께 유럽 예술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손 작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작품 중 오직 감동의 영역에 도달하는 작품을 연구하고 기록하며 자신만의 문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 작가는 “영적인 울림을 주고, 인간이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자각게 하는 공간을 자연 속 스물네 개의 절기와의 병치를 통해 생명력을 자아내도록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간은 무의미한 삶에서, 유의미한 새 생명의 질서를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운명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것은 지성의 영역이 아닌, 영감과 직관, 영성의 영역에서 느끼는 공명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결코 기계문명의 부속품으로 남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일의 삶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하루의 소박한 일상의 평안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적 가치가 지닌 동태적 생명성을 나는 진실을 통해 비로소 행동으로 옮겨 살아갈 때가 가장 위대한 삶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와 DMZ 평화 도시 계획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꺄트린 라누 Catherine Rannou 교수는 “자연캠퍼스 도시 프로젝트 졸업작품에서 그가 품은 많은 비전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는 모국의 역사적 아픔을 작품에 담아 당시 프랑스 소도시 Caulnes 지역 시장에게 놀라움과 큰 찬사를 받았다”며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손문 작가는 작가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삶의 철학과 영성의 예술관을 만들어 가는 한국의 건축가, 영성주의 공간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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